GS건설, 연료전지 도입 '전기 생산 아파트' 짓는다

입력 2009-09-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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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시스템의 도입으로 '전기 만드는 아파트'가 등장한다. 25일 GS건설은 그룹사인 GS퓨얼셀과 공동으로, 2010년부터 연료전지 보급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료전지 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만들어 공급하는 기술로, 가정 내 설치될 경우, 전기의 자급자족이 가능해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내년 10월 입주 예정인 대전광역시 유성자이 조감도.
이 기술은 전기 생산과정 중 분진 등 유해물질 발생이 전혀 없으며, CO2(이산화탄소)발생량 또한 현저히 줄여 그린 홈의 중요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GS건설은 내년도 입주를 앞둔 단지 중 입주예정자의 신청을 받아 100여 세대에 시범적으로 이 연료전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연료전지의 설치 비용은 세대당 약 6000만원선으로, 정부지원 80%, 지자체 지원 10% 등을 제외하면 사용자 부담은 약 10%선으로, 약 3년이면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있다.

GS건설은 연료전지 설치를 통해 평균188㎡ 세대 기준으로 한 달에 약 720KW규모의 전기를 생산, 연간 세대당 약 200만원 가량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건설 주택기술 담당 원종일 상무는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에서 2020년까지 10만호 보급을 계획하고 있는 그린 홈 보급사업의 주요 기술의 하나” 라며 “GS건설은 이번 연료전지 보급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제로에너지 하우스 개발에 장기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에너지 절약형 주택개념인 그린스마트 자이 개발을 위해 용인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연료전지 등에 대해 연구 중이며 이를 홍보하기 위해 서교자이갤러리에 그린스마트자이 홍보관을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광장자이, 반포자이, 서교자이 등 주요 분양단지에 태양열 족욕시스템, 지열시스템, 열병합 소형발전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 그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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