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자원公 8兆 투입 4대강 역할 강화

입력 2009-09-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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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에 8조원이 투입되고, 하변 주변지역 개발사업을 시행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등 4대강 사업에서 수공의 역할이 강화된다.

25일 정부는 국무총리를 주재로 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수자원공사가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주된 논의 사항은 지난 9월7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확정된 수공 투자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로 수공 투자비 회수 및 정부지원방안 등이다.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단기간에 집중되는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개발이익을 공공부문으로 환수하기 위해 수공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수공의 기술ㆍ경험 및 사업관리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댐, 보 등 중요구간 총 8조원 규모를 자체사업으로 선정, 그 중 4조원 규모는 수공이 직접시행하고 나머지는 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할 계획이다.

수공은 회사채를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고 투자비는 4대강 관련 수익사업을 통해 회수하되 정부는 이를 재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수공은 투자비 회수를 위해 하천주변지역 개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현지여건, 개발 적정성, 수익창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상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주변지역 개발 방안으로는 ▲관광자원과 친수성을 융합한 관광․복합단지 조성 ▲하천부지를 활용한 수변레저시설 조성 ▲경관이 수려한 곳은 소형 친환경 Village 조성 등이 제시됐다.

정부는 연말까지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수공의 재무여건이 악화되지 않도록 금융비용 지원 등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국무총리는 "수자원 공사의 참여방안이 구체화 됐으므로 제도 정비 등 필요한 후속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수자원공사로의 사업 전환에 따른 업무공백이나 행정 절차 미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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