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현대상사 매각에 사실상 단독 입찰 (종합)

입력 2009-09-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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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조건부 입찰 따라 철회...내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현대종합상사 매각 본입찰에 현대중공업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날 입찰제안서를 낸 또 다른 기업인 STX는 입찰을 철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상사 매각에는 이번에도 현대중공업 사실상 단독 입찰로 결론이 났다.

25일 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의 인수합병(M&A) 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하고 공동매각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입찰 보증금 50억원도 납부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매각 당시 단독으로 응찰했으나 제시한 인수가격이 채권단 예상보다 크게 낮아 유찰됐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입찰가격 및 안정적인 채권 회수 등을 고려, 다음주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계약은 11월중 완료할 계획"이라며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현대종합상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업체로 인수의지가 강한 만큼 예비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낸 STX는 현대중공업이 입찰함에 따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게 됐다. STX가 내놓은 조건부 인수제안서에는 현대중공업이 본입찰에 참여할 경우 경쟁하지 않고 인수제안을 철회하기로 했었다.

STX 관계자는“입수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제출 당시 범 현대가(家)에서 참여를 하게 되면 철회를 한다는 조건부로 들어갔다”면서 “현대중공업이 막판에 인수에 참여했기 때문에 철회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상사가 범 현대가(家)인 상황에서 반대할 명분이 없으며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두군데 입찰이 맞다"면서도 "입찰의 조건이 무엇이었는지 확인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음주중 매각주간사에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시 조건 등은 감안해 매각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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