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홍콩 최대 규모 LED옥외광고 점등

입력 2009-09-27 10:59 수정 2009-09-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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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백만불짜리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섬에 위치한 옥외 광고를 첨단 시스템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로 탈바꿈하며 지난 23일 저녁 점등식을 개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옥외 광고판은 홍콩에 설치된 옥외 광고 중 최대 크기(가로 115M, 세로 10M)로 하트코트 하우스와 매스 뮤츄얼 타워 두 개 건물 옥상에 걸쳐 설치됐으며, LED 스크린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광고판에는 삼성 로고와 제품을 활용한 역동적인 애니메이션과 굿모닝 시보, LED전광판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홍콩의 야경을 구경하는 관광객 및 현지인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섬은 글로벌 기업들의 옥외 광고와 화려한 영상물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2005년 세계에서 가장 큰 상설 조명과 사운드 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빛의 항연'을 관람하기 위해 연간 6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명소로써, 삼성전자가 지난 87년부터 이 곳에서 운영해 오고 있는 옥외광고는 이 지역 최고 명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옥외광고판은 국경절과 새해, 크리스마스, 어버이날 등 연7회에 걸쳐 전광판과 온라인을 연계해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감동 스토리를 옥외 광고판에 소개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쌍방향으로 교감하는 광고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삼성전자 홍콩 법인 관계자는 "홍콩섬 중심에 위치한 새로운 LED 옥외 광고판은 삼성의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홍콩섬이 최대 볼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홍콩 외에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러시아 모스크바 레닌 도서관 등 세계적인 명소에 옥외광고를 운영하면서 전세계인들에게 삼성 브랜드를 알리고 있는 동시에 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도 '국가대표 브랜드'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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