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25일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 상식왕을 뽑는 '도전! 대한항공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재부의 서경혜(28, 여) 대리가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마지막 문제를 맞추고 골든벨을 울렸다. 서 대리는 표창과 함께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10일간의 휴가를 거머쥐는 행운도 안았다.
이날 마지막 문제는 조양호 회장이 직접 제출한 '콘스틀레이션(Constellation)'.
'콘스틀레이션'은 1959년 대한국민항공사(KNA)에서 처음 도입해 1960년대 말까지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인력과 물자 수송을 담당해 온 항공기로, 현재 제주 정석비행장에 1대가 전시 중에 있다.
또한 지난 1961년 11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미국 방문 시 국가원수로서는 최초로 전용기로 이 항공기를 이용하는 등 우리나라 항공운송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콘스틀레이션' 항공기를 도입해 그룹을 성장시킨 선친 회장의 도전 정신과 지혜를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