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비강 분무(Nasal Spray)형 차세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Flu Mist)’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십자가 美 메드이뮨(MedImmune)社로부터 도입한 ‘플루미스트’는 기존 주사용 백신과는 달리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백신으로 미국 FDA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코 분무형 인플루엔자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미국에서는 2003년부터 접종되어 이미 유효성과 안전성 및 편리성을 인정받았다.
플루미스트는 약물이 직접 인체의 순환기를 통해 유입되도록 하는 경점막 약물전달 시스템으로 기존 백신보다 높은 면역을 획득할 수 있으며 주사 맞기를 두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쉽게 접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플루미스트는 생후 24개월부터 49세 이하 연령에 접종가능하며 10월초부터 일반 병·의원에서 접종 받을 수 있다. 단 천식 및 재발성 천명(1년 이내 한번 이상 쌔근거리는 증상) 등을 앓고 있는 5세 미만 소아에게는 접종을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좀더 자세한 주의 사항은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