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은 28일 "토요타가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된 것은 협력업체와 유기적인 상생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지경부와 산하기관에도 이와 동일한 원리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과천 지식경제부 지하회의실에서 산하기관장 100여명과 상견례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지경부도 유관기관도 혼자서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범(汎) 지경부 가족이라는 소속감을 바탕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경부가 정책 부서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려면 산하기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또 "기후변화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해외 자원을 확보해야 하는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산하기관도 지경부와 같은 위치에있다고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 불편할 경우 장관을 직접 찾아와도 좋다"며 "정부도 도움이 필요하면 기꺼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