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실적개선·환율수혜주 관심

입력 2009-09-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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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이 예상되는 항공, 음식료, 여행 섹터에 접근"

외국인투자자들이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자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2분기 국내 기업들의 빠른 이익모멘텀 회복과 함께 강한 반등세를 보여왔으나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면서 급등에 따른 벨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FOMC 회의 이후 출구전략과 연관된 경계감이 높아짐과 동시에 공격적인 순매수 행진을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 전환함으로써 수급불균형을 야기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일부 경제지표도 가파른 회복세에서 개선 속도의 둔화 조짐이 나타나는 등 경기 모멘텀이라는 상승동력도 다소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 밑으로 추락하면서 실적개선이 동반되고 있는 원달러 환율 수혜주에 주목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29일 "3분기 역시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개선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의 벨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다"며 "선진국 경제지표의 호전과 국내 소비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점차 국내 수출 및 내수 경기의 회복과 함께 주요기업들의 실적개선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당분간 증시의 추세전환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며 "단지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종별로는 그동안 국내증시의 주도주 역할을 해온 IT, 자동차 등의 강세흐름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록 3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난다 할지라도 4분기부터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이유로 실적모멘텀이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현 시점에서는 그동안 실적강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업종으로의 압축이 필요한 시기이다"며 "특히 원달러 환율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항공, 음식료, 여행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조언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한동안 조정 없는 상승국면에 익숙해진 탓에 사뭇 달라진 분위기는 추가하락에 대한 경계와 함께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조정양상이 본격적인 추세전환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가능성이 낮다"며 "전반적으로 경기와 실적이라는 양대 축이 아직까지는 증시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와 달러약세 추세가 유지되는 한 외국인 유동성 또한 재유입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미 증시 향방, 경제지표 결과, 외국인 매매동향을 주시하고 20일선이 위치한 1660선 전후의 지지선 확인 과정을 염두에 둔 저가매수 관점이 효과적일 것이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기업실적 결과에 대한 확인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목별 대응은 업황 호전과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기대되는 IT, 자동차 업종과 함께 환율과 금리변수를 고려해 내수업종에 대한 적절한 비중 조절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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