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인수합병(M&A)와 독일의 총선 효과로 지난 5주이래 최대 규모로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83.50포인트(1.62%) 상승한 5165.70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54.90포인트(2.70%) 오른 5736.3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85.86포인트(2.24%) 상승한 3825.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이 관련 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연이어 들리는 인수합병 소식에 낙폭을 만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사무기기 제조업체 제록스는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ACS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의 제약회사 애버트 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는 벨기에 화학업체 솔베이의 제약부문을 66억달러에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바클레이스가 2.24% 오른 것을 비롯해 HSBC, 소시에떼제네랄(SG), 스탠다드차타드(SC) 등 은행주들이 1~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독일 증시에서는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가 연임에 성공한 데 힘입어 독일 기술주가 상승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