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대졸 공채사원 650명과 동계인턴사원 420명 등 1070명의 2009년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졸 공채는 내달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인턴사원은 내달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각각 열흘 동안 '롯데 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접수를 받는다.
대졸공채의 경우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2010년 2월 졸업예정자, 동계인턴의 경우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2010년 8월 졸업예정자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졸 공채사원의 경우에는 서류심사와 1ㆍ2차 면접, 건강검진, 연수교육 등을 통해 선발하며 내년 1월 중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마친 뒤 각 회사별로 배치된다.
1차 면접에서는 서류 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각 계열사 별로 실무자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심층면접에서는 집단토론, 프리젠테이션 등의 선발방식을 계열사 실정에 따라 상이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반드시 자신이 지원한 회사의 면접 방식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또 2차 면접은 그룹 공통 면접으로 그룹 임원들이 직접 평가한다. 인성과 창의성 등이 주요 평가요소이며, 집단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올 상반기에 3개사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했던 1ㆍ2차 동시 면접을 하반기부터 20여개사로 확대 실시한다고 전했다.
동계인턴사원은 '지원서 접수 → 서류심사 → 면접 → 인턴시행(8주) → 인턴우수자 선발 → 채용확정'의 과정을 거쳐 최종 채용 확정은 내년 3월경 이뤄진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지원 예정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올 하반기 채용기간 동안 서울의 9개 대학에서 주요 계열사 CEO들이 직접 참가하는 채용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원 예정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는 CEO특강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대졸 신입사원과는 별도로 육아 및 가정생활 등의 이유로 직장을 떠났던 해당 직무경력 3년 이상의 주부전문인력도 내달 6일부터 15일까지 함께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