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결과 현대종합상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중공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5일 마감된 현대종합상사 M&A입찰에는 STX와 현대중공업이 본 입찰에 참여했었지만 STX의 경우 현대가 계열사가 입찰 참여시 입찰철회를 조건부로 했기 때문에 사실상 현대중공업의 단독입찰과 다를 바 없었다.
채권금융기관은 향후 현대종합상사가 현대중공업과의 높은 시너지 창출 및 재무적 안정성 확보로 장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주관기간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중공업으로의 인수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기존 거래관계를 갖고 있던 무역부문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해외자원개발 부문의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중공업은 조선경기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현대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최적임자라며 현대종합상사의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