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MB정부의 저출산 장려 정책 추진 소식에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저출산 관련주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OECD 국가 최하위 수준으로 저출산 관련 대책이 필요한 시기로서, 정부의 관련 대책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 관련주인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 큐앤에스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에는 출산율이 1명 이하로도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저출산 관련 문제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수 있어, 정부의 관련 대책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고령화 문제도 근본적으로 저출산 문제의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임신, 출산, 육아 지원에 이르는 다각적인 저출산 관련 대책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부터 저출산·고령화 대책인 '새로마지 플랜 2010'을 시행하고 있지만, 지방비를 통해 2008년까지 계획됐던 6조7000억원 중 실제로 집행된 투자비는 3조9000억원으로 계획의 60%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와 같은 정부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출산율이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관련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란 분석이다.
장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정부의 저출산 관련 대책이 나올 때마다 기대감에 관련주들의 주가도 탄력을 받았던 것을 고려해 볼 때,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큐앤에스 등 저출산 관련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