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대접받는 수입차는?

입력 2009-09-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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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IS250, BMW 미니쿠퍼 가격 하락폭 가장 낮아

▲렉서스 IS250.
소비자들이 수입차를 선택할때 고려하는 부분 중 하나가 중고차 가격이다. 비록 처음 수입차를 구매할 때는 부담이 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것 역시 수입차이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수입차를 사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수입차라고 해서 모두 제값을 받는 것은 아니다. 수입중고차 매매전시장인 서울오토갤러리는 29일 신차대비 가격 하락폭이 낮은 수입중고차 베스트 10과 신차대비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수입중고차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서울오토갤러리에 따르면 감가 폭인 가장 낮은 모델은 렉서스 IS250으로 나타났다. 렉서스 IS250은 신차 가격이 4850만원에 비해 1년 뒤 중고차 가격이 65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신차 대비 87%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BMW 미니쿠퍼(86%), 인피니티 G37세단(84%), 아우디 A4 TFSI Q(84%), 폭스바겐 골프 2.0 TDI(81%), 벤츠 C200K(81%),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80%), BMW X6 3.0D(80%) 등이 신차대비 중고차 가격이 80%가 넘었다. 푸조 207cc(79%), BMW 528i(76%)도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신차대비 차 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차종은 링컨 타운카였다. 이 차량의 새차 가격은 7600만원이지만 중고차가격은 4200만원으로 1년 만에 신차 값의 55%로 떨어졌다.

그 뒤를 렉서스 SC430(58%), 크라이슬러 퍼시픽카(58%), 푸조 607 3.0(60%), 볼보 XC90 3.2(62%), 아우디 A8 6.0L(63%), 재규어 XJ 4.2 LWB(63%), 캐딜락 DTS(63%), 페이튼 6.0L(63%), BMW 760Li(69%) 등이 불과 1년 만에 신차 가격이 30% 이상 떨어진 모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대체적으로 신차 가격이 5000만원 이하의 중소형 수입차 모델들이 1년이 지나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형 수입차 모델들의 감가폭은 비교적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매달 수입중고차의 시세를 평가하는 14명의 전문 시세위원들을 통해 각 모델별로 구체적인 차량 상태를 배제하고 1년 2만Km을 기준으로 브랜드, 소비자 선호도, 연식 등 일반적 요인을 감안해 모델별 감가율을 산정했다.

서울오토갤러리 김진한 부장은 "이번 수입중고차 감가 상각율 발표를 통해 수입차 혹은 중고수입차 구입 시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 감가율을 변동 가능하며 차량 상태를 배제한 데이터이니 착오가 없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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