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장ㆍ단기 금리 모두 상승 마감...국고3년 4.47%(2bp↑)

입력 2009-09-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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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금리는 전체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최근 흐름과 마찬가지로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더 가파르게 올라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공세를 취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2bp 상승한 4.47%, 국고 5년은 3bp 상승한 4.84%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4bp 상승한 3.57%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2bp 상승한 5.38%, 20년물은 3bp 상승한 5.58%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bp 상승한 3.58%, 2년물은 3bp 상승한 4.58%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1bp 상승한 2.74%, 91일물 CP금리는 2bp 상승한 2.89%로 고시됐다.

미 국채 -4bp 강세 및 저평가 36틱에도 불구하고, 월말 MMF환매에 따른 단기물 매물 급증 우려로 전일 대비 -1틱 하락한 108.65에 출발했다.

이후 108.60초반에서 횡보를 지속하던 중 바이백(연내물 1조)입찰이 종료된 11시 이후부터 투신 및 증권사의 대량 매도가 유입되면서 108.51까지 급락했다.

오후 들어 은행의 매수가 유입되며 108.59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어 추가반등은 주춤했다.

장 마감 무렵 은행 및 기금의 환매수로 추가 상승해 108.64까지 반등하면서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5틱 하락한 108.61포인트로 끝났다.

문병식 대신증권 채권분석 팀장은 “최근 은행 단기채 금리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영향으로 전체적인 단기 금리는 조금 더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전했다.

반면, 3년 이상 중장기 금리는 박스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특히 국고채 발행 물량이 향후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수급은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5201계약, 개인 406계약, 은행 118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자산운용 272계약, 증권선물 5078계약, 연기금 480계약, 보험 116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6만683계약을 기록해 전일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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