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2% 이상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과 일본 증시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소폭 내림세를 이어가 사흘째 조정을 받은 반면, 일본 증시는 엔고 부담을 딛고 1% 가까이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9일 현재 전일보다 0.33%(8.99p) 내린 2754.54를 기록해 4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27%(2.47p), 0.12%(0.61p) 떨어진 192.57, 49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중국 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차스닥 상장기업의 IPO 청약을 비롯한 신규 물량 공급 압박 우려가 여전하고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91%(90.68p) 오른 1만100.20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등 소식과 함께 그간 지수 조정의 주 요인이었던 엔고 현상이 완화되면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도쿄일렉트론(2.90%)과 철강의 고베스틸(5.30%), 자동차의 닛산(3.28%)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