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세로 마감됐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5.98포인트(0.12%) 하락한 5159.72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22.79포인트(0.40%) 떨어진 5713.52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10.90포인트(0.29%) 하락한 3814.10으로 마감했다.
이날 전날 급등에 따른 이익 실현 매도가 확산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후들어 유로 지역의 8월 소비자 체감지수가 12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수는 다시 약세로 돌아서며 오르락 내리락 했다.
또한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차익 매도가 확산돼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 증시에서는 금융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BNP파리바가 2.35% 오른 것을 비롯해 소시에떼제네랄(SG)와 바클레이즈가 각각 1%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