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주주가치 훼손 불가피 ‘보유’-메리츠證

입력 2009-09-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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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대규모 증자로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6만3500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2조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자본규모를 4조원에서 8조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증자 목적은 해외 E&P 사업의 적극적 진출 기반을 위한 재원 마련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하지만 2조원의 증자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 약 43%의 주가 희석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주주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그는 "추가적인 해외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2조원의 증자 이슈는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증자 발행 가액 및 주식수가 결정되지 않아 목표주가는 유지하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상승여력이 크지 않고 향후 증자 규모 및 시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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