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를 새로 바꾸고 서울지역 공략에 본격 나섰다. 특히 중견 건설사들은 그 동안 주로 지방에서 분양을 했으나 최근 서울지역 분양시장이 호전되자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IG건설은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 LIGA(리가)를 2007년에 새롭게 선보였다. LIGA는 회사명 LIG에 A(아파트, 아트 등 의미)를 조합한 것으로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충남 당진(593가구)과 경남 사천(902가구)에서 분양에 나섰다.
서울역 인근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뉴욕을 테마도시로 정하고 맞벌이 부부 및 1자녀 가구를 타깃으로 한 워킹맘하우스 개념을 도입한다.
또한 아파트 외벽 태양관 집열판을 통한 가로등 및 자연채광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LIG건설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지방도시에 비해 다양한 브랜드의 아파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곳으로 건설사로서는 첫 사업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차별화된 아파트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봉동 프레미어스 엠코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외관을 커튼월 등으로 화려하게 하려 했으나 건축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특화되는 것은 없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여 브랜드 알리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