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 플랜트시장 진출 확대

입력 2009-09-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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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지니어링 업체와 전략적 제휴 강화

대우건설이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업체인 미국 KBR(Kellogg Brown & Root), Shaw Group과 손을 잡고 해외 플랜트 건설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지난 24일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KBR과 Shaw Group을 방문해 각 회사의 사장단을 면담하고 향후 장기간의 파트너쉽 구축에 대해 합의하고 우선적으로 Shaw Group과 10억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유 관련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기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KBR社와의 합의를 통해 수많은 시공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비교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나이지리아와 알제리 건설시장에서 양사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유가회복에 따라 발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 지역의 석유화학 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양사간 협력 규모가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R은 LNG, GTL(Gas-to-Liquid), 암모니아 등 석유화학 분야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로 특히 중동지역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회사다.

대우건설과는 1996년 나이지리아 LNG 사업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나이지리아 LNG 1·2·3·5·6호기, 에스크라보스 GTL, 예맨 LNG 저장 탱크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13년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건설 해외영업본부장 조응수 전무는 "KBR 및 Shaw Group과의 합의를 통해 선진 엔지니어링업체가 보유한 핵심기술과 대우건설의 강점인 해외 플랜트 시공경험이 결합돼 막대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Shaw Group 본사에서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오른쪽)과 Shaw Group의 루 푸커 사장(Mr. Lou Pucher President)이 10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석유관련 사업에 대우건설과 Shaw Group이 공동참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기본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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