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액이 IT·물류·R&D 등 지식서비스산업에 대한 요금감면액에 비해 5배 가량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지난해 638개 관광호텔에 감면해준 전기요금은 122억6800만원이다.
반면 IT·물류·R&D 등 지식서비스 분야 754개 업체의 요금 감면액은 24억원으로 관강호텔 감면액이 5배 많은 규모다.
한전은 전기공급약관 시행세칙에 따라 관광호텔과 지식서비스 산업분야에 대해서 전기요금을 감면해 주고 있다.
김 의원은 "관광호텔에 대해서는 산업용 요금을 적용하는데 반해, 지식서비스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일반용 요금의 9% 할인에 그치고 있어 불합리하다"며 "국정감사에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