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한 이후 그간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매도 전환함에 따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지수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에서 유출된 자금이 아시아시장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
향후 달러 약세로 점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펀드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일 현대증권은 인플레이션 발생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편입비중이 높고 펀더멘털이 우수한 펀드를 제시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달러 약세 및 미국의 금리상승으로 인해 미국에서 자금 이탈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점진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상으로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진행시 수혜 예상 기업군으로 우선 유보율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신규 자산에 대한 충분한 투자여력을 확보해 금리 상승기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기업들로 SK텔레콤, 롯데제과, 롯데칠성, 삼성화재 등이 꼽혔다.
이 외에도 부동산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 예상 기업, 원화 강세 수혜 예상 기업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당 기업으로는 NHN, 현대DSF, 고려아연, 농심 등 총 81개사가 지목됐다.
한편, 이들 종목에 대한 편입비중이 높은 인플레이션 수혜 예상펀드로는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C) ▲하나UBS블루칩바스켓증권투자신탁V-1(주식)Class A ▲마이다스블루칩배당증권투자신탁1(주)A1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증권투자신탁1[주식](C)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주식]A클래스 등이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