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vs디카, 동일 화소 일때 성능 차이는?

입력 2009-10-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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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크기 작고 두께 얇아 성능 디카보다 떨어져

카메라폰이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을 넘어설 수 있을까?

지난 29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광학3배줌을 탑재한 1200만화소 카메라폰인 '아몰레드 12M' 발표하면서 카메라폰이 디지털카메라를 뛰어 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카메라 내장형 휴대폰을 출시한 이후, 앞으론 카메라를 따로 갖고 다닐 필요가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실상은 달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디지털카메라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렌즈 교환이 가능한 DSLR카메라를 합해서 200만대 규모. 10만대 규모였던 2000년 이후 10년만에 20배 가량 성장한 것이다.

왜 그럴까? 먼저 휴대폰에 탑재된 카메라의 경우 같은 화소라도 일반 디지털카메라를 따라올 수 없다. 같은 1200만화소라고 카메라폰과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화질이 같지 않다는 것이다.

디지털카메라는 렌즈와 일반 필름카메라의 필름이라고 말할 수 있는 CCD가 매우 중요한데 CCD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CCD의 크기는 사진의 품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다.

CCD가 작으면 받아들일 수 있는 빛의 양이 적기 때문에 사진에 노이즈가 심해질 수 밖에 없는 것. 하지만 휴대폰은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기 때문에 CCD크기에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예전에는 소비자들이 디지털카메라 화질에 크게 민감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폰으로 사진 촬영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미니홈피나 블로그가 인기를 끌면서 더 좋은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화질에 대한 욕구가 커진 것도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다.

최근 전문가들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DSLR(렌즈교환식)카메라가 일반 여성들에게까지 인기를 끄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한 디지털카메라 전문가는 "화소 수만 높다고 해서 화질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화소수와 더불어 CCD크기도 함께 발전해야 하는데 휴대폰의 크기가 커지지 않는 이상 디지털카메라의 화질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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