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3구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5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이날 공개한 상업ㆍ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09년 8월 강남3구 상업ㆍ업무용 총거래량은 988건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던 지난 1월 257건 대비 3배를 넘어선 거래량이다. 1년전 거래량 816건과 비교해도 21.07% 증가한 수치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538건으로 지난 5월과 6월에 이어 500여건을 넘기면서 1년전 550건 수준과 비슷한 회복세를 보였다.
서초구도 지난 8월 거래량은 올 최고치인 223건의 거래량을 나타냈고 송파구 역시 지난 1월 66건 대비 161건이 더 오른 227건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총 거래량은 지난 6월 이후 7,8월 다소 주춤했으나 2008년 8월 거래량 3506건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면서 예년 수준 회복 기미를 보였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이 아직은 금융위기 늪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주택시장 반사이익처 부각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날로 커 계절적 거래 성수기와 맞물려 하반기 역시 유동자금의 유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