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년간 전기요금 400억 과다 청구"

입력 2009-10-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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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지난 3년간 과다청구한 전기요금이 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이 5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과수납된 요금 규모는 400억3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6년 133억8800만 원, 2007년 131억7400만 원, 지난해 134억4100만 원이었다.

과수납의 원인은 자동이체와 지로납부가 이중으로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중납부된 요금은 발견 즉시 환불하거나 다음달 정산된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한전의 잘못으로 과다청구된 요금이 발견된 경우 연 5%의 이자가 가산돼 지급된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과다청구된 요금에 대한 지급이자는 2880만원이었다.

김 의원은 "한전이 고객에게 전기요금을 과다청구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전기요금 과수납 감소대책 중 하나인 '전기요금 할인 선납제' 도입을 비롯해 다양한 수납제도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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