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6일 POSCO에 대해 중국 철강가격 반등 시그널이 감지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2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영권 한화증권 연구원은 "10월 중국 철강 가격은 하락세가 둔화돼 안정화를 보인 후 11월에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철근의 경우 재고가 감소추세로 전환돼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또한 철강가격이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하락해 추가적인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POSCO는 철강업종에서 3분기에 단연 돋보이는 실적 개선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620억원과 1조1100억원으로 전망되고,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무려 551%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POSCO의 영업이익 1조원 진입은 현재 국내 조강생산량 시장점유율(M/S)의 약 60%를 차지하는 POSCO가 어느 정도 정상 궤도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국내 철강업황이 회복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실적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의 감소가 주가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