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38만원으로 상향했다.
6일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2008년 8월까지 롯데쇼핑은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 PER의 평균은 약 1.2배 수준으로 현재 약 20%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2010년 PBR은 0.9배에 불과하고 ROE가 7~8% 수준이지만 2009년을 저점으로 점진적 회복을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4%, 9.9% 성장한 2조8204억원과 16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주력인 백화점 부문에서 8월에 이어 카테고리별로 고른 성장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할인점은 외형 회복의 본격화는 시간이 걸릴 테지만 점진적인 마진 개선 추세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백화점의 이익 비중이 85% 이상으로 절대적인데다, 2009년 들어서 이른바 ‘일본 여행객 효과’의 수혜가 경쟁사 대비 컸던 점은 부담스럽다"면서 "환율 하락 본격화 시 부정적 영향이 가장 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