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체질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5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손명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고질적인 문제는 경쟁업체 대비 높은 비용구조에 기인한다"며 "비용개선의 시작은 생산성 향상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체질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진 보수적인 투자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변동은 모든 타이어업체의 공통사항으로 수익성 회복을 위해선 경쟁업체 대비 판매가격을 높게 팔거나 경쟁업체 대비 생산성을 높여 비용구조가 낮아야만 한다"며 "금호타이어의 인건비 비중은 한국타이어 대비 8%p이상 높아 구조적으로 수익성이 높게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399억원, 영업손실 516억원으로 4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전망된다"면서 "이 회사는 원가구조 개선이 절실하고, 순차입금이 1.8조원에 달해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