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고도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독립국가연합(CIS) 고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대한항공은 이달 초 자사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 러시아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CIS 지역 홈페이지’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CIS 지역 홈페이지를 개설한 것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들의 시장이 고도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우즈베키스탄과 한국간 교역 증가로 항공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CIS 지역 실적은 지난 2006년에는 3000만달러에서 2007년 3630만달러, 2008년 4650만 달러로 연평균 15% 이상 늘어났으며, 올해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3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에 따라 러시아 언어권 국가들의 인터넷 보급률이 급격히 상승, e비즈니스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러시아어 홈페이지 개설의 주요 요인이다.
대한항공은 CIS 지역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대한항공 8번째로 서비스를 시작한 홈페이지 언어를 맞추는 회원 중 80명을 뽑아 경품을 지급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인천~모스크바(주 3회), 인천~블라디보스톡(주 5회), 인천~타슈켄트(주 3회) 등 CIS 국가의 주요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