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SK에너지 등 유력 E&P 기업과 컨소시엄 추진

입력 2009-10-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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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 M&A · 생산광구 매입 등 대형 프로젝트 확보 차원

정부가 해외 자원개발을 위해 외화채권 발행 등을 통해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SK에너지 등 자원개발(E&P) 기업 및 유력기관투자자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6일 지식경제부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자금력이 비교적 풍부한 에너지 공기업과 민간기업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자원개발 관련 기업 인수·합병(M&A)과 유연탄·우라늄 등의 생산광구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지경부는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석유공사 2억7000만 달러, 한국가스공사 5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또한 SK에너지 등 유력 E&P 기업과 기관투자자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즉 구매력을 갖춘 대형 민간기업과의 공기업간 컨소시엄을 통해 지분을 확보한다는 게 지경부측 방안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우라늄의 경우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유연탄과 철광석은 한전 5개 발전자회사와 포스코, 동(구리)은 LG니꼬동제련 등과의 컨소시엄을 구성, 장기도입계약 체결 등과 병행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유망 프로젝트에 대해 국민연금, KIC, 금융기관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지분 참여 등 '재무적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업M&A, 생산광구 지분 확보 및 자원개발펀드 등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생산자산 확보와 더불어 자원부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대형 탐사 프로젝트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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