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윈도우 7과 더불어 전자책(e-book)이 주목받으며 아이리버 등 관련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하이쎌이 급부상하고 있다.
하이쎌은 전자책 사업을 1년전 부터 차분히 준비해 왔으며 올해 말부터 매출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책은 E-Paper라고 하는 유동적인 디스플레이, 일명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의 응용 제품중 하나이다.
기존 LCD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전력소비가 LCD의 1/50도 되지 않아 절전형 제품이다.
한번 충전으로 1주일 이상 휴대 가능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써 OLED와 함께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부품소재다.
지난해 중반부터 E-Paper시장에 뛰어든 하이쎌은 전자디스플레이의구현과 응용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을 확보했으며, 일부 응용 제품은 세계적인 필름공급사인 일본의 B사와 대만의 S사와 신제품 개발에 앞선 기술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쎌 전자디스플레이 사업부 전장호 이사는 “우리는 E-Book 단말기 제조를 위해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필름을 토대로 전자책 시장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광고, 건축, 보안, 금융 등의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첨단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책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결국 돈 버는 회사는 단말기 회사가 아니라 디스플레이 회사가 될 것이라는 게 하이쎌의 전략이다.
윤종선 하이쎌 대표는 “지난 1년간 하이쎌은 세계 최대 PDF솔류션 업체인 미국의 Foxit 등 전자책 사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콘텐츠 확보 및 단말기 제조, 마케팅에 대한 교두보를 이미 확보다”며 “향후 전자책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어 “E-Book 관련 단말기는 내년 초에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원단 생산과 관련해서는 이르면 올해 말경 일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