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EU FTA가 체결될 경우 한국과 EU의 경제적 이익이 연간 130억 유로(한화 약 24조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조찬 간담회에 초청된 피터 만델슨(Peter Mandelson)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은 "한ㆍEU간 교역규모(수출ㆍ입)가 연간 130억 유로(수출 약65억ㆍ수입 약64억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델슨 장관은 "한ㆍEU FTA의 발효가 내년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ㆍEU FTA 체결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조찬을 주재한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G20 회담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간 민간차원의 협력 사업을 적극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정주 대성그룹 사장, 정진우 삼부토건 사장, 김기범 메리츠 증권 사장 등 기업인 30여명과 피터 만델슨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장관, 마틴 유든 주한 영국 대사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