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철도공사 KTX-Ⅱ 도입으로 또다시 요금 '인상'

입력 2009-10-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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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가 KTX-Ⅱ 도입에 따라 열차의 요금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6일 국회 국토해양위 이용섭(민주당/광주 광산을)의원은 철도공사가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올해 말 도입되는 KTX-Ⅱ 열차에 대해 현 KTX 일반실을 우등실로 변경하여 요금을 현재보다 5% 인상하고, 동반석을 비즈니스실로 변경하여 요금을 60% 인상키로 의결했다.

이 의원은 "현재 KTX 일반실 역방향 좌석은 순방향보다 5% 할인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요금 인상율은 5% 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KTX-Ⅱ 도입에 따라 기존 KTX에 비해 좌석의 편의성이 제고되고, 소음이 감소되므로 운임이 아닌 부가서비스 성격의 요금 인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다른 대중교통수단인 택시나 시내버스, 고속버스 등의 경우 새차를 동일한 노선에 투입했다는 이유로 기존 요금을 올리는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KTX-Ⅱ 총 363석 중 92% 좌석에 해당하는 333석(특실 30석)의 요금이 오르기 때문에 부가서비스 성격의 요금 인상이 아닌 전반적인 운임의 인상으로 봐야한다"며 "동 시간대의 모든 승객이 우등실을 타야만 하기 때문에 부가서비스에 따른 요금 인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현재 KTX는 호남선의 경우 81.6%, 경부선의 경우 78.6%의 승객이 일반실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를 모두 우등실로 전환해 요금을 인상하게 되면 이용객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요금 부담이 가중된다.

한편 올해 도입되는 KTX-Ⅱ는 총 6대로 이중 3대는 호남선에 투입되며 1일 8회 운행하고 2대는 경부선에 투입돼 1일 4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13대, 2011년엔 5대 등 총 24대 도입되며 호남선 6대, 전라선 5대, 경전선 4대, 경부선 5대 운행예정으로 이용객들의 체감인상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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