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인플루엔자(A[H1N1])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은 6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 거주하는 18세 소녀가 기침과 인후통을 호소해 지난 3일 병원에 입원했지만 하루 만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첫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사실을 보고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현재 20만회 접종 분량의 신종플루 백신을 외딴 지역에 보급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위생부 통계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중국 전역에서는 신종플루 누적 환자수는 2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1만4000여명은 신종플루에서 완전히 회복했지만 10% 가량은 위중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