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9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들이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정기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세일기간을 1주일 늘렸으며, 각 백화점 별로 차별화 된 기획행사를 다앙하게 마련해 열린다.
또한 세일 참여율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늘어나고, 가격 할인율도 전반적으로 확대하는 등 백화점 매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중에 전 점포에서 '코스메틱 페어'를 열어 롯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화장품 기획세트를 판매하고, '라이더스타 페스티벌'을 열어 올가을 유행 아이템인 여성용 라이더재킷과 최신 스타일을 제안한다.
또 주말(9~11일, 16~18일, 23~25일)마다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도자기 그릇세트' 또는 '박홍근 침구세트'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을 ▲초반(9∼11일) ▲중반(12∼18일) ▲종반(19∼25일) 등 3단계로 나눠, 초반에는 날씨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남성의류를, 중반에는 나들이 관련 골프와 아웃도어 의류를, 기온이 쌀쌀해질 세일 종반에는 아웃터류를 중심으로 여성정장 및 영캐주얼 의류 행사를 집중할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장르별 바이어들이 인기상품만을 엄선해 저렴한 가격에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 상품 물량을 대폭 확대했으며, 본점은 9~11일 신관 6층 이벤트홀에서 '09 F/W 진스 위크'를 열고 캘빈 클라인, 버커루 등 유명 진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정기세일은 추석 연휴 관계로 지난해에 비해 약 1주일 가량 늦어졌다"며 "최근 경기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이번 세일에서 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