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현대카드 신용등급 '안정적'

입력 2009-10-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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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 유지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가 신용등급 평가에서 모두 AA를 유지하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과 9월 초 받은 평가와 동일한 것으로 신한카드의 경우 9월 중순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Credit Rating)사로부터 기존 신용등급 BBB+에서 한 등급 상향된 A-를 획득했다.

한신평 평가 결과 신한카드는 ▲합병을 통해 독보적인 업계 1위 카드사로서의 확고한 영업지위 확보 ▲규모의 경제 및 은행계 카드사로서의 이점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측면에서의 경쟁우위 ▲신한금융그룹 자회사로서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 및 자금조달 측면에서의 탄력성 보유한 점이 주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LG카드와 통합한 신한카드는 약 15조원의 카드자산과 1360만명에 달하는 카드회원,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함으로써 카드업계 내에서 1위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신평측은 평가했다.

하지만 2008년 3분기 이후 신용위험 상승 및 조달 측면의 불확실성 요인 등으로 인한 산업위험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당기순익이 2007년 1조4876억원에서 2008년 9406억원으로 떨어지는 등 건전성 지표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재무지표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카드 역시 2008년 3분기 이후 당기순익이 2007년 5718억원에서 2008년 2577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으나 IPO·전환사채 자본전환 등을 통한 자본적정성이 제고되고 보수적인 영업전략 및 부실자산 축소가 이어지면서 신용등급을 유지했다.

특히 삼성카드는 삼성그룹 계열사로서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한 적이 있어 유사시 그룹사로부터의 지원가능성은 신용도에 중요한 평가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의 경우 중위권의 카드사로 외형은 크지 않으나, 현대자동차 등 계열사와의 연계영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현대카드는 신판 부문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수익창출능력이 향상됐으며 결제서비스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구성과 우량 회원 확보를 통해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신평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2009년 6월말 현재 현대카드의 신용결제 기준 시장점유율은 11.5%로 안정적인 영업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Save Point제도(자동차 구매 고객에 선포인트 제공)를 통해 신규회원이 안정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한신평측은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3사에 대해 2008년 9월말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던 카드업계 연체율이 2009년 6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반전되고 있지만 ▲구조개선을 통한 수익구조 안정화 추세 ▲보수적인 신용리스크관리 능력 ▲우수한 자본적정성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의 영업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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