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우즈벡 우준쿠이광구, 17개월째 조사만 되풀이"

입력 2009-10-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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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준쿠이광구 공동조사가 17개월째 계약서만 작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지식경제위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은 7일 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가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UNG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우준쿠이광구 공동조사가 공동조사 합의서 체결 후 17개월동안 각종 계약서만 작성하는데 시간을 허비한 채, 실질적인 조사작업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게 제출한 가스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12일 가스공사와 UNG는 우준쿠이광구에 대해 전체 48개월간의 공동조사를 실시하기로합의(JSA)했다. 합의서 작성 이후 17개월이 지난 이달까지도 실제조사에 착수조차 못하고 있으며, 대신 우즈벡측의 요청에 따라 각종 합의서작성만 한 것이다.

김 의원은 "공동조사합의서 작성으로 사업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가스공사는 우즈벡측의 계속되는 각종 계약서 작성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며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스공사에만 특별한 것이 아니라 우즈벡측은 러시아간의 사업에서도 비슷한 합의서를 계속 요구했으나 가스공사는 사전에 이를 알지 못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가스공사는 해외사업관련 정보수집 전담팀도 없이 각각의 사업팀들이 개별적으로 정보수집을 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러한 일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해외 정보수집을 전담하는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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