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와이브로 정책 전면 재검토 필요

입력 2009-10-07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와이브로사업 정책이 막대한 투자 비용 대비 성과가 나오지 못하면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와이브로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음성서비스를 허용하고,사업자들의 투자이행계획서를 근거로 투자 압박을 종횡하는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문방위 성윤환 한나라당 의원은“음성서비스 허용과 관련해 당초 와이브로는 데이터 서비스 위주로 규격이 제정됨에 따라 실질적인 기지국당 서비스 거리는 WCDMA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라며“따라서 와이브로가 현재 WCDMA 수준으로 음성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 등 막대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요 해외 사업자들이 LTE의 조기 도입을 계획하는 등 세력을 확장하는 반면, 국내 와이브로 시장은 초기 시장 창출에 실패함에 따라 올해 4월 기준 가입자 수는 약 18만명에 머무르고 있어 활성화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현재 와이브로를 시행하는 SK텔레콤과 KT는 지난해까지 망 구축에 모두 1조3967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와이브로를 통한 매출액은 250억원에 그치고 있다.

성 의원은“방통위는 와이브로 음성서비스 허용, 사업자 압박 등에 신경 쓰기보다는 근본적으로 와이브로가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경쟁력이 있다면,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와이브로를 활성화하도록 하고, 반대로 경쟁력이 없다면 과감히 미련을 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95,000
    • +0.58%
    • 이더리움
    • 3,542,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465,600
    • -2.1%
    • 리플
    • 779
    • +0%
    • 솔라나
    • 207,000
    • -0.77%
    • 에이다
    • 528
    • -2.4%
    • 이오스
    • 713
    • -0.42%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750
    • -1.65%
    • 체인링크
    • 16,680
    • -1.3%
    • 샌드박스
    • 390
    • -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