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투신운용이 분산투자의 대안으로 '슈로더글로벌에너지펀드'와 '슈로더미국중소형주펀드'를 동시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에너지관련 주식은 세계 경제회복은 물론 이머징국가의 성장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주식에의 투자는 원유 뿐 아니라 천연가스, 에너지생산 등의 다양한 산업 및 선진국은 물론 인도의 에너지기업에도 투자되기 때문에 섹터 내에서의 분산투자효과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로더글로벌에너지펀드'는 슈로더 런던 본사가 운용하는 역외펀드인 SISF Global Energy에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하되 국내에서 환헤지를 실행해 환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2006년에 설정된 SISF Global Energy펀드의 규모는 약 8906억원이며 최근 6개월 기준 41.4%, 연초 대비 수익률 64.3%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출시된 '슈로더미국중소형주펀드'는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하위 40%를 형성하는 주식들에 투자한다.
중소형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과거 10년간 미국 대형주 혹은 미국 소형주 대비 미국 중소형주가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으며, 특히 경기 회복기의 상승장에서 미국 중소형주(Russell 2500기준)는 대형주(S&P500기준) 대비 초과 성과를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하위펀드인 SISF미국중소형주펀드는 2004년에 설립돼 현재 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 6개월 성과는 33.7%, 연초 대비로는 28.5%의 성과를 기록중이다.
두 펀드 모두 환헤지형으로 출시됐으며, 하나은행과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