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29.08포인트(0.57%) 하락한 5108.90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6.89포인트(0.30%) 떨어진 5640.75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13.90포인트(0.37%) 하락한 3756.4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후 3분기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퍼지며 재차 하락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를 밑돈 것도 지수의 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 전날 급등세를 나타낸 금융주와 원자재 관련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방코 산탄데르가 1% 하락한 것을 비롯해 BNP 파리바, 소시에테 제네럴, UBS 등의 금융주들이 1.2~5.9%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기업들도 하락해 BG그룹, BP, 로열 더치 셸, 토탈 등이 0.7~1.7%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