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LG화학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3조8286억원, 영업이익 6238억원, 순이익 49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석유화학사업부문의 뛰어난 이익 창출 능력이 큰 역할을 했고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도 3분기는 현대기아차로 시장의 기대감이 큰 HEV용 2차전지 매출이 시작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은 GM 및 현대기아차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들의 9월 누계 미국 시장 점유율은 27.1%로 독보적"이라며 "완성차 메이커의 시장점유율은 결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이차전지 시장에서 이미 독보적인 입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Polymer 가격은 Monomer보다 덜 빠졌다는 점에서 중국의 수요는 꺾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며 "또 4분기에 중국의 경기 부양책은 더욱 강화될 공산이 큰 것으로 판단되며 춘절 수요를 준비해야 하는 시즌이 다가 오고 있다는 점도 4분기 시황 전망을 다소 밝게 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