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자이홀딩스 자회사, 유방암 항체치료제 단백질 분석 성공

입력 2009-10-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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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셉틴'을 타겟으로 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획기적 전기 마련

토자이홀딩스의 자회사인 노바셀테크놀러지는 포스텍(포항공대)과 한양대학교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방암 항체치료제 허셉틴의 타겟단백질(HER2/NEU) 분석에 성공했다며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IUBMB Life(International Union of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Inc) 의 논문 심사를 통과해 다음달 게재를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노바셀테크놀러지가 규명한 HER2/NEU 단백질은 현재 국내외 제약회사에서 유방암 치료제의 표적단백질로 삼고 있으며, 대표적인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표적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성과는 암관련 세포신호전달분야의 전문 연구그룹인 한양대학교의 신인철 박사 연구팀과 포스텍의 류성호 교수 연구팀의 연구역량에 노바셀테크놀러지의 첨단 프로테오믹스 기술이 더해진 것이다.

노바셀테크놀러지 이태훈 대표는 "이번 연구는 타겟 단백질의 성공적 분석을 통해 유방암 발병 초기의 메커니즘을 종합적으로 제시해 향후 유방암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관련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예정이며, 허셉틴 저항성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체에 대한 연구와 허셉틴 투여가 필요한 환자군을 진단하는 데에 필요한 바이오마커를 찾기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은 최근 삼성전자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첫번째 타겟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으며, '허셉틴'의 지난해 매출은 약 44억불(약 5조원) 규모이다.

특히, 허셉틴을 타겟으로 한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셀트리온이 최근 식약청(KFDA)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바셀테크놀러지는 이미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셀트리온과의 공동연구 및 사업제휴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양사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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