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타미플루 소수 요양기관 집중 처방...당국 관리 허술"

입력 2009-10-08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영길 의원 "5개 요양기관이 타미플루 처방건수 20% 차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소수 요양기관에 의해 집중적으로 처방된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의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송영길 민주당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이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일부 병원 및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가 집중적으로 처방되었으며 동일인이 중복해서 처방받은 사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송영길 의원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간 전체 904개소 요양기관의 타미플루 처방건수와 처방량은 각각 7793건, 4만5357개이었다.

이중 처방건수 상위 5개 요양기관의 처방건수가 1572회로 20.2%를 차지했으며, 이들의 처방량은 5809개로 전체 처방량의 12.5%에 달했다.

가장 많이 타미플루를 처방한 충남 천안 서북구의 한 요양기관은 492회에 걸쳐 1790개의 타미플루를 처방했고 이외에도 경남, 대구에서는 1000개 이상 타미플루를 처방한 요양기관의 사례가 발견됐다.

또한 처방을 받은 6413명 중 19.5%인 1250명은 2회 이상 중복해서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대 4회까지 처방받은 사례도 11명이 확인됐다.

이와함께 3회 처방자가 108명, 2회 처방자는 1131명이었으며, 이들이 중복처방해 받은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의 양은 9343개로 전체 20.2%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타미플루 비축에 실패한 보건당국이 처방관리에도 실패하고 있다”며 “집중적으로 타미플루를 처방한 요양기관의 사례가 드러난 만큼 보건당국은 타미플루 관리 및 처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759,000
    • +0.16%
    • 이더리움
    • 3,613,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490,400
    • -1.72%
    • 리플
    • 734
    • -2%
    • 솔라나
    • 231,200
    • +1.31%
    • 에이다
    • 499
    • +1.22%
    • 이오스
    • 668
    • -1.18%
    • 트론
    • 221
    • +1.84%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50
    • -1.78%
    • 체인링크
    • 16,450
    • +2.11%
    • 샌드박스
    • 377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