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연구ㆍ개발(R&D)에 대한 지원예산이 대폭 확대, 녹색산업ㆍ신성장동력산업 등 성장 유망분야에 집중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8일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함으로써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0년 중소기업 R&D예산을 5607억원(2009년 대비 707억원 증액)으로 대폭 확대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경제위기 극복 이후 재도약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특히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육성이 관건"이라며 "최근 경제 침체로 인해 중소기업 R&D투자 여력이 위축됨을 감안, 정부차원의 선도적 투자 확대를 통해 민간투자를 견인코자 예산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녹색ㆍ신성장동력산업 등 성장 유망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올해 중기청이 유망 녹색기술(8개 산업군, 50개 전략품목, 117개 녹색유망기술 등)을 토대로 한 녹색산업 중소기업지원(350억원) 및 신기술 융합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지원(247억원)하고, 기존의 '생산환경혁신기술개발사업'을 '제조현장 녹색화 기술개발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구매기관의 구매를 조건으로 지원하는 구매조건부 기술개발 지원을 올해 450억원에서 내년에는 600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 기술혁신 역량 제고를 위해 산학연 공동 R&D지원 강화, 1097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창업 초기기업 및 글로벌 선도기업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R&D를 지원하기 위해 3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한편 내년도 R&D예산은 10~11월에 국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확정되면 세부사업별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12월초에 통합 공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