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 이동통신과는 563돌 한글날인 9일 한글학회 얼말글 교육관에서 '제5회 휴대전화 쪽글자랑 한마당'시상식을 연다.
LG텔레콤, 한글학회와 손잡고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열었던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한테 꿈을 실어 줄 따스한 한 마디’라는 주제로 청소년 부문과 일반 부문에서 많은 참여를 보였다.
청소년부 대상은 ‘당신이 최고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당신은 빛나는 별입니다’라는 쪽글을 작성한 이승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금상과 은상은 ‘시련은 기린의 목처럼 길지만 그만큼의 높이에 희망을 매달고 있습니다. 그 희망을 향해 다가가세요’를 작성한 안미선 학생과 ‘힘든 삶에도 꿈을 꾸는 자가 아름답습니다’를 보내온 김유리 학생에게 각각 돌아갔다.
일반부문 대상은 ‘물은 바위에 부딪쳐도 계속 흘러갑니다. 오늘의 시련은 넓은 세상에 도달하기 위한 발판입니다’라는 쪽글을 작성한 고진아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꿈과 희망 그리고 내일에 대한 기대는 현재 내가 가진 유일하지만 가장 큰 재산입니다’를 작성한 박상호씨, 은상은 “고통은 행복과의 소통을 위한 첫인사입니다”를 작성한 박은미씨가 차지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 이동통신과 이현수 학과장은 “이동통신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휴대전화 쪽글(문자 메시지) 사용이 늘어남과 동시에 잘못된 언어 문화가 확산돼 올바른 우리 말글 사용을 권장하고자 매년 쪽글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바른 휴대폰 언어 사용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말 회복에 힘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