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는 금통위 경계감과 외국인의 선물 대량 매도로 오전엔 다소 급등하는 모습이었지만 오후 들어 ‘제2금융권 DTI 수도권 확대 실시’ 내용이 발표되자 다소 안정을 찾으며 상승폭이 제한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2bp 상승한 4.47%, 국고 5년은 전일과 동일한 4.81%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1bp 상승한 3.62%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1bp 하락한 5.35%, 20년물은 2bp 상승한 5.57%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상승한 3.63%, 2년물은 3bp 하락한 4.58%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1bp 상승한 2.80%, 91일물 CP금리는 2bp 상승한 2.94%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8bp강세 및 한은총재의 '호주와 한국, 상황 다르다'는 언급으로 은행 및 증권사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어 전일 대비 +12틱 상승한 108.90에 출발했다.
이후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증권사의 매수로 108.86~87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5일 이평선인 108.88회복에 실패하자 보험의 대량 매도가 출회돼 108.81로 하락했다.
그리고 재정부의 그린북 내용 중 '9월 산업생산 전년동월비 증가 예상'으로 은행 및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08.66까지 급락했다.
점심시간 중 '8월 유동성동향' 발표 결과, M2증가율이 +10.0%로 전월의 9.7%대비 증가로 알려지자, 은행 및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08.59로 추가 하락했다.
오후 들어 이평선이 모두 무너진 상태라 외국인의 기술적매도가 지속되자 108.48까지 급락했다.
이후 금감원의 '2금융권 DTI 수도권 확대 실시' 내용이 보도되자 은행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며 108.70까지 급등했다.
장 마감 무렵 108.70에서는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자 108.61로 재차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환시장 및 부동산시장 관련 정부의 규제발표로 내일 금통위 멘트는 다소 약화될 수 있는 예상도 나오자 은행 및 증권사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8.74로 반등 후 108.73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3틱 상승한 108.73포인트로 끝났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만876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 8514약, 개인 274계약, 은행 8066계약, 연기금 487계약, 보험 268계약, 자산운용 855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10만8743계약을 기록해 전일에 비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