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지난달 말 업무용 항공기를 도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8일 "9월 말에 걸프스트림의 G550 기종 한 대를 500억원 안팎에 구입했다"며 "현재 김포공항에 계류 중"이라고 말했다. 업무용 항공기는 조만간 경영진의 해외 출장 업무에 사용할 계획이다.
SK그룹이 삼성, LG, 현대기아차에 이어 업무용 항공기를 도입함에 따라 국대 4대 그룹 모두 업무용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SK는 지난 2005년 말부터 항공기 도입을 계획해, 작년 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이 도입한 G550은 14인승 비즈니스 제트기로, 지난 2003년에 출시됐다. LG도 G550 기종 2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전용기를 도입한 삼성은 보잉 비즈니스 제트기 BBJ2 2대와 글로벌 익스프레스 1대를 운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BBJ2 1대를 각각 업무용으로 도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