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서아프리카 시장에 2010년을 겨냥한 지역특화 냉장고를 선보이고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가 현지시간 8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테루비 호텔에서 서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2010년 향 냉장고 전략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 박병우 상무, 주요 거래선 ‘소코마프’의 ‘케멜 아티에’ 사장, ‘인텔코’의 ‘나힙 사드’ 사장을 비롯 약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LG전자는 연간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서아프리카 지역 냉장고 시장에서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 28%로 1위를 점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전력공급이 불안정해 제품 성능이 저하되고 수명이 단축되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특수한 사용환경을 고려, 이 지역 최초로 냉장고 컴프레서에 ‘저전압 기동 (起動)’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기능 적용으로 기존보다 더 넓은 범위의 전압편차 (기존: 160V~250V, 신제품: 135V~290V) 에서도 냉장고가 원활하게 작동, 소비자들은 기존처럼 전압편차를 줄여주는 안정기(Stabilizer)를 별도 구입할 필요 없이 안정적으로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과일과 야채 소비량이 많은 현지 음식 문화를 반영, 야채실을 기존 대비 20% 가량 넓혔다. 내부 공간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냉장고 외관 크기는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실사용 공간은 10L가량 늘려 공간 활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내부 램프의 크기를 기존보다 3배 가량 키워 어두운 환경에서도 식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지역특화 기능에 더해, 신제품은 ‘다이아몬드’ 형상을 본 따 냉장고 전면에 입체감을 주고 제품 양 가장자리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담아냈다.
LG전자 서아프리카법인장 박병우 상무는“현지 소비자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선두 입지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