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시중은행, 가산금리 폭리 심각

입력 2009-10-09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은행들이 신규 대출자에게 주택담보대출에 각종 명목의 가산금리를 붙이는 방법으로 실제 창구에 고시된 금리보다 높은 고금리를 적용해 엄연한 불공정거래를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은 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금공 자사결과 시중은행들이 신규 대출자에게 주택담보대출에 각종 명목의 가산금리를 붙이는 방법으로 실제 창구에 고시된 금리보다 높은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평균 신용도를 가진 직장인이 만기 10년 이상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6월 29일 기준으로, 가산금리는, 신한은행 3.27%, 국민은행 3.09%, 우리은행 3.02%, SC제일은행 3.0%, 하나은행 2.79% 순이었다.

단기의 경우 국민은행 3.39%, 신한은행 3.27%, SC제일은행 3.25%, 하나은행 2.69%, 우리은행 2.62% 순이었다.

박 의원은 "이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금융위기 이후 수개월째 동결되자, 신규 대출자에게 각종 명목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은행 창구에 고시된 금리는 2%대지만, 실제 대출을 받으려면 5~6%대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것으로, 이는 엄연한 불공정 거래"라고 질타하며 "주금공은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소비자 권리 회복시켜줘야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133,000
    • -0.71%
    • 이더리움
    • 2,799,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90,400
    • -0.93%
    • 리플
    • 3,420
    • +3.23%
    • 솔라나
    • 185,500
    • -0.05%
    • 에이다
    • 1,063
    • +0.09%
    • 이오스
    • 742
    • +0.27%
    • 트론
    • 328
    • -1.5%
    • 스텔라루멘
    • 411
    • +4.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1.35%
    • 체인링크
    • 20,330
    • +3.78%
    • 샌드박스
    • 414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