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최근 국내 경기는 세계경제 상황 호전 등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소비가 전년수준을 계속 상회하는 등 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9일 10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로 동결한 가운데 금통위 직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부동산가격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후 반락한 가운데 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적용,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에 다라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 개선 추세 및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한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