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건강 온장음료 잇따라 출시…동절기 마케팅 본격화

입력 2009-10-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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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 홍삼 · 대추 · 꿀물 · 두유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 음료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지면서 음료업계가 본격적으로 따뜻한 음료제품을 출시하면서 겨울시즌에 대비하고 나섰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자, 대추 등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웰빙 트렌드가 따뜻한 음료시장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이면서 음료업계는 유자, 홍삼, 대추, 꿀물, 두유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 음료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해태음료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자차 시장에 신제품 '썬키스트 허니유자'(사진)를 지난 6일 출시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표적 유자음료인 웅진식품의‘내사랑 유자C’와의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대중화가 된 홍삼료에 대추를 가미한 '몸에 좋은 홍삼대추'(180ml)를 추가로 선보여 지난 2월 롯데칠성이 출시한 '꿀홍삼'과 홍삼음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표적 온장음료인 두유시장도 기능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맛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해태음료는 이 달말경 커피와 두유를 접목한 커피두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남양유업의 '한 뼘 더 큰 유기농 아기랑 콩이랑', 식이섬유와 칼슘 등이 강화된 정ㆍ식품의 ‘베지밀화이바 3000’, 콩과 딸기를 갈아 만든 스무디 형태의 풀무원녹즙의 ‘스트로베리 인 소이 스무디’ 등 다양한 두유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두유제품은 겨울이 최대 성수기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적격인 동절기가 되면 유자, 홍삼, 두유, 꿀물, 커피 등 다양한 온장음료제품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각 음료업계는 신제품 판촉을 위해 온장음료 주요 소비층인 회사원들이 많은 사무실 주변과 병원 등 선물용 제품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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